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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 대선 출마를 위한 선거운동 중 다이너에 들른 존 에프 케네디 상원의원 부부

라마막 2023. 6. 20. 16:24

1959년, 미국 오리건 주의 한 다이너(Diner)에서 식사 중인 존 에프 케네디(John F. Kemnedy, 1917~1963)와 재클린 케네디(Jacqueline Kennedy,  1922~1994) 부부.

당시 케네디는 매사추세츠 주 상원의원이었으며, 미국 내에서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낮은 정치가였다. 그는 아직 대선 출마 여부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였으나 이 사진은 비공식적인 대선 선거운동 중 촬영됐으며, 대다수의 민주당 주요 관계자들은 그가 출마할 것을 알고 있었다.

심지어 이미 워싱턴 D.C.의 아이젠하워 행정부는 '케네디 저지(Stop Kennedy)' 활동을 막 시작한 상태였다.

1959년 한 해 동안 케네디는 미국 전역의 긴거리를 돌아다녔으며, 그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탈락하게 만들려는 정치 비평가와 경쟁자들의 방해 속에서 공개활동과 연설을 소화했다.

케네디는 그 해 중서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미 전역을 돌아다녔고, 컵스(Cubs) 게임에 참석해 스탠 뮤지얼(Stan Musial, 1920~2013/카디널스 소속 야구선수)과 만나고 웨스트버지니아의 석탄 공장을 방문했다.

그는 이 시기에 상대적인 무명이었으므로 서부를 방문했을 때 그다지 군중이 모이지 않았다. 1959년 케네디의 선거운동에 함께 동행한 사진사인 자크 로우(Jacque Lowe, 1930~2001)는 오레곤 선거운동을 이렇게 기억했다.

"케네디가 유니온 홀에 들어섰을 때, 그의 연설을 들으려고 모인 이들은 단 열 한 명이었다. ... 하지만 무엇도 케네디를 막을 수 없었다. 그는 열 한 명을 보고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으며, 이들 앞에서 연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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