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백악관에서 미 해군으로 남극 빙하 아래에 해군 기지를 설치할 계획 실시하라는 문서가 전달됐다. 문제의 계획서 뒷면에는 "이대로 지으시오! 케네디(Build it! J.F.K.)"라고 쓴 종이가 붙어있었다.
미 해군은 즉각 문서 검토에 들어갔으나, 내용이 비현실적이었으므로 해군성 소속 제독들이 직접 백악관에 연락해 이 사업의 타당성과 예산에 대해 문의했다. 그리고 해군 측은 그제서야 이 문서가 12살짜리 소녀가 작성해 백악관에 보낸 문서를 케네디의 보좌관 하나가 장난으로 케네디의 메모까지 붙여 해군성으로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이 장난이 하나도 재미 없었던 해군 측은 해군 정보실 주도로 수사에 착수해 누가 장난을 친 것인지 확인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수사의 결과나 범인이 누구였는지는 정식으로 공개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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