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국공내전 2

[1949. 10. 1] 국공내전 종료...마오쩌둥이 중화인민공화국 선포

1949년 10월 1일, 마오쩌둥(毛澤東, 1893~1976)이 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國)의 성립을 선포했다. 1937년 7월 7일, 중일전쟁 발발 전까지 중국은 장제스(蔣介石, 1887~1975)가 이끄는 국민당의 국민혁명군과 마오쩌둥이 지휘하는 공산군 간의 내전 상태였다. 공산군은 장시(江西)성에서 대패한 뒤 중국 외곽으로 크게 우회하는 경로로 퇴각한 통칭 '대장정(大長征)'을 거쳐 공산 진영을 복구했다. 일본이 중국을 침공하자 국민당과 공산당은 휴전에 들어갔으며, 일단 '공동의 적'에게 함께 대응하기로 한 '국공합작(國共合作)'에 들어갔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합작 역시 깨졌으며, 다시 오랜 대결을 끝내기 위한 2차 국공내전이 시작됐다. 2차 국공내전은 시작부터 국민당 측에 불리했다...

현대사 2023.10.02

[1937] 독일의 도움으로 양성된 국민혁명군 제 88 사단

중화민국 국민혁명군 병사들이 도열하고 있는 모습. 국민혁명군의 정예는 1926년에 체결된 중-독 군사협력조약에 의해 1941년까지 독일식으로 훈련받고 독일제 장비로 무장했다. 이들 사단은 국공내전은 물론, 중일전쟁에도 투입되어 국민혁명군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 중화민국 국민혁명군 제 87 및 88사단은 장제스(蒋介石, 1887~1975) 특급상장(特級上將)이 보유하고 있던 최정예 부대였다. 이 두 부대는 장제스가 1930년 초, 독일 군사고문을 받기로 하면서 양성이 시작됐다. 장제스는 초대 독일 군사고문으로 바이마르(Weimar) 공화국 시절 병무총감을 지낸 한스 폰 젝트(Hans von Seeckt, 1866~1936) 중장을 받았으며, 젝트 장군은 부대 양성과 훈련 뿐 아니라 국공내전에서 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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