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러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 1880~1964) 원수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인 원수 모(帽). 맥아더는 미 육군 원수(General of the Army, GA)이자 필리핀 육군 원수(Field Marshal) 계급을 갖고 있었으며, 이미 1930년대에 육군참모총장을 한 차례 지낸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2차 세계대전 때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던 것은 당연했는지도 모른다. 그는 필리핀 작전 중의 공로로 명예대훈장을 받았으며, 마찬가지로 미-서 전쟁 중 명예대훈장을 받은 부친(아더 맥아더[Arthur MacArthur, Jr., 1845~1912] 중장)과 함께 "2대가 명예대훈장을 받은" 단 두 사례 중 하나이다. 그는 미 육군에서 오성계급에 도달한 다섯 명 중 하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