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서바이벌 2

[1972. 12. 23] 식인까지 하며 버틴 안데스 항공기 추락사고 생존자 구출

1972년 12월 23일, 영화 로 유명해진 안데스 항공기 추락사건의 생존자들이 구조됐다. 이들은 2개월 전 우루과이 공군 소속 571편 항공기를 타고 몬테비데오에서 이륙해 칠레 산티아고의 푸다후엘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비행 중 부조종사가 실수로 쿠리코(Curico) 시 상공에 도달했다고 오판하면서 기수를 북쪽으로 꺾었고, 그 순간 안데스 산맥에 충돌해 항공기가 불시착했다. 항공기는 충돌 순간 세명의 조종사 모두와 승객 1/4이 즉사했고, 한 명은 동체에서 튕겨나가 눈 비탈길을 구르다가 눈 속에 파묻혔다. 이후 살아남은 이들은 항공기 잔해를 중심으로 모여 남은 물자로 버텼지만 혹한의 추위와 아발란체, 그리고 계속 쏟아져 밀려오는 눈사태 같은 예측못한 사고로 계속 죽어갔다. 이들은 식량이 고갈되..

현대사 2022.12.24

[1971. 12. 24] 항공기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은 17세 소녀

1971년 12월 24일, 탑승 중이던 여객기가 벼락을 맞은 후 항공기에서 빨려나갔지만 살아남은 17세의 소녀인 줄리안 퀘프케(Juliane Koepcke, 1954~)의 모습. 그녀는 좌석벨트에 묶인 채로 고도 3km 상공에서 떨어졌지만 살아남았고, 10일간 아마존 정글을 헤치고 다니면서 버텼다. 사고로부터 열흘 후 그녀는 아직 연료가 꽤 차 있는 보트를 발견했으며, 연료를 퍼내 자신의 상처에 부어 팔 위에서 들끓기 시작한 구더기를 모두 제거했다. 그녀는 탑승자와 승무원을 포함, 총 93명이 탑승했던 란사(LANSA) 508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 이날 페루 국적의 항공사인 LANSA(Lineas Aéreas Nacionales Sociedad Anonima/1972년 폐업) 508편은 리마에서..

현대사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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