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12월 23일, 영화 로 유명해진 안데스 항공기 추락사건의 생존자들이 구조됐다. 이들은 2개월 전 우루과이 공군 소속 571편 항공기를 타고 몬테비데오에서 이륙해 칠레 산티아고의 푸다후엘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비행 중 부조종사가 실수로 쿠리코(Curico) 시 상공에 도달했다고 오판하면서 기수를 북쪽으로 꺾었고, 그 순간 안데스 산맥에 충돌해 항공기가 불시착했다. 항공기는 충돌 순간 세명의 조종사 모두와 승객 1/4이 즉사했고, 한 명은 동체에서 튕겨나가 눈 비탈길을 구르다가 눈 속에 파묻혔다. 이후 살아남은 이들은 항공기 잔해를 중심으로 모여 남은 물자로 버텼지만 혹한의 추위와 아발란체, 그리고 계속 쏟아져 밀려오는 눈사태 같은 예측못한 사고로 계속 죽어갔다. 이들은 식량이 고갈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