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독일 SS(무장친위대) 대령이던 요아힘 파이퍼(Joachim Peiper)의 모습. 보통 그는 발지대전투에 참전하여 티거-II 전차가 포함된 제1 SS 판처사단을 지휘하던 모습으로 기억되지만, 이는 그의 이야기의 일부에 불과하다. 1943년 2월, 그의 지휘 하의 SS 무장친위대 대대는 교회 안에서 872명의 소련인 남성, 여성, 아이를 학살한 후 240명을 가둬놓고 산채로 태워 죽였다. 그는 전쟁 내내 학살행위에 열을 올렸으며, "공포의 물결이 우리를 따라올수록 우리의 명성도 올라가며, 이는 우리가 가진 최고의 무기다. 징기스칸이라도 우리를 기쁘게 부하로 맞아주었을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이탈리아로 이동한 후인 1943년 9월에도 보베스(Boves)에서 23명의 이탈리아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수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