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운석에 맞은 기록을 남겼을 뿐 아니라 운석에 맞고도 살아남은 인물인 앤 엘리자베스 파울러 하지스(Ann Elizabeth Fowler Hodges, 1920~1972)가 운석에 맞은 후 촬영된 사진.
1954년, 자몽 정도 크기의 운석 파편 하나가 하늘에서 떨어져 하지스의 농장 집 천장을 꿰뚫고 들어왔다. 이 파편은 지붕을 뚫고 들어와 거실로 들어왔고, 바닥에 튀기면서 나무로 만든 대형 라디오 콘솔을 박살냈다. 그리고나서는 거실 소파에서 낮잠을 자던 하지스의 허리를 강타한 뒤 바닥에 처박혔다.
당시 서른 네살이던 그녀는 허리에 뜨거운 운석이 스쳐 심하게 부어오르고 피부가 검게 변했지만, 걷는데 무리는 없었다. 이 사건은 그녀에게 날벼락이긴 했지만, 대신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면서 유명인사가 됐다.
사진: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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