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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 10] 발광 타이어를 개발한 굿이어(Goodyear) 사

라마막 2023. 3. 26. 10:02

1961년 10월 어느 밤, 한 여성이 불빛이 나오는 굿이어(Goodyear) 타이어 불빛에 스타킹을 고쳐신고 있는 모습.

굿이어가 개발한 네오테인(Neothane)이라는 합성고무는 빛을 투과하는 성질이 있는 점이 독특했다. 굿이어는 타이어 휠 안에 18개의 소형 전구를 설치해 밤에는 타이어가 밝게 빛나도록 할 생각이었다. 굿이어는 이 빛나는 타이어가 안개 낀 날씨 등에서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보았고, 개량하면 타이어 자체가 방향 지시등이나 브레이크 등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굿이어는 이 제품이 향후 사세를 크게 키울 결정적 제품이라 보고 크게 투자했다.

안타깝게도-혹은 다행히도-이 제품은 실제 시판되지 못했다. 테스트 단계에서 네오테인이 물기에 약하다는 점이 파악됐고, 급브레이크를 걸 경우 녹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야간 운전 중에는 타이어 불빛 때문에 운전자의 주의가 분산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현대사 #자동차 #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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