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간전기 2

[1940. 8. 20] 공산주의 사상가 레온 트로츠키, 암살 당하다

1940년 8월 20일, 공산주의 사상가이자 혁명가인 레온 트로츠키(Leon Trotsky)가 NKVD 요원인 라몬 메르카데르(Ramon Mercader, 1913~1978)에게 암살 당했다. 트로츠키는 러시아 내전 중 소련이 승리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국제적으로 한창 주목받고 있던 와중이었다. 그는 1929년 신생 소련에서 추방당했다. 트로츠키는 이후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아 다니며 스탈린 정권을 비판하고 스스로 정립한 공산주의 사상인 '트로츠키주의'를 전파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멕시코가 망명을 허용하자 그 곳으로 가 정착했다. 비록 그는 다른 대륙으로 옮겨 갔지만, 스탈린은 궐석재판을 진행해 트로츠키에게 반역혐의를 씌웠다. 이 때부터 트로츠키에 대한 암살 시도가 이어졌지만 그는 몇 번인가의 ..

[1929. 12. 18] 타코마 시에 전력 공급 중인 미 해군 렉싱턴 항모

1929년 12월 18일, 타코마 시에 가뭄이 지속되면서 수력발전 댐에 영향이 발생했다. 전력이 부족하게 되면서 현지 기업들이 도산하고 직원 감원에 들어갔다. 이에 미 정부는 렉싱턴(USS Lexinton, CV-2)함을 인근 지역 전력망에 연결시킨 뒤 한 달 동안 타코마 시에 전력을 공급했다. 렉싱턴이 타코마에 상주하는 동안 승조원들은 동네의 불우가정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으며, 보우트(Vought)의 O2U 코르세어(Corsair)를 탄 산타가 깜짝 방문을 하여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이 해는 세계 경제대공황이 터진 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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