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쟁 중 활동한 미군 간호장교의 모습. 베트남 전쟁 중 여성의 간호사 역할은 부상병 치료에 있어 핵심적이었다. 1960년대는 아직 여성이 군에서 활동하기에는 제약과 차별이 컸던 시기지만, 이들은 애국심 하나로 죽음이 도처에 만연한 이역만리의 전장까지 가 이 곳에서 부상을 입고 병든 병사들을 치료했다. 베트남 전쟁 기간 중 복무한 여군 간호 인력은 7,000명에 달한다. 이들은 총을 쥐고 전선에서 싸운 것은 아니지만 "전선" 구분이 없던 베트남의 정글 속에 임시로 차려진 야전병원 천막 아래에서 분투했다. 이들에겐 항상 자원이 부족했고, 의료 장비나 의약품도 모자랐다. 이들 간호 인력은 전장 위에서 의료 활동 뿐 아니라 원거리까지 원정을 와 정신적으로 지친 병사들의 심리 상담까지 병행했다. 이들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