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개그 4

[1978] 아크로열에 착함한 '식민지 해군' 전투기들

1978년, 영국 왕립해군 제 892 비행대대 소속 F-4 팬텀 편대가 미국 버지니아 주 오세아나(Oceana) 해군기지에 방문했다가 왕립해군 항모 '아크 로열(HMS Ark Royal)'로 귀환한 뒤의 모습. 일부러 해당 기체에는 영국 왕립해군 라운델 대신 미군이 간전기 동안 사용한 라운델을 그려놨으며, 항공기에는 '왕립해군(The Royal Navy)' 대신 '식민지 해군(Colonial Navy)'이라고 써놨다.

현대사 2024.02.26

[1961] 백악관에서 미 해군에 하달된 극비 프로젝트의 정체

1961년, 백악관에서 미 해군으로 남극 빙하 아래에 해군 기지를 설치할 계획 실시하라는 문서가 전달됐다. 문제의 계획서 뒷면에는 "이대로 지으시오! 케네디(Build it! J.F.K.)"라고 쓴 종이가 붙어있었다. 미 해군은 즉각 문서 검토에 들어갔으나, 내용이 비현실적이었으므로 해군성 소속 제독들이 직접 백악관에 연락해 이 사업의 타당성과 예산에 대해 문의했다. 그리고 해군 측은 그제서야 이 문서가 12살짜리 소녀가 작성해 백악관에 보낸 문서를 케네디의 보좌관 하나가 장난으로 케네디의 메모까지 붙여 해군성으로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이 장난이 하나도 재미 없었던 해군 측은 해군 정보실 주도로 수사에 착수해 누가 장난을 친 것인지 확인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수사의 결과나 범인이 누구였는지는 ..

현대사 2024.02.13

[1961] 잠수함 선내에 염소를 몰래 반입한 미 해군 수병들

1961년, 미 해군 잠수함 아처피쉬(USS Archerfish, SS-311)함의 승조원들은 육지에 상륙했다가 술에 취해 염소 한 마리를 산 뒤 택시 트렁크에 넣어 기지 내로 몰래 반입했다. 이들은 잠수함에도 몰래 염소를 태웠으며, 배는 곧 출항했다. 하지만 염소는 얼마 안 가 폐쇄 공간인 잠수함 선내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온 사방에 똥을 쏟아대던 염소는 얼마 안 가 함장실로 들어가 함장의 이불까지 먹어 버렸다. 이에 함장은 다음 날 염소를 하선시키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염소를 끌어내리려던 선원들은 염소를 배에 태우는 것보다 배에서 내리게 하는 것이 더 힘들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달았다. : 아처피쉬 함은 당시 코네티컷 주 뉴런던에서 출항해 미 서부 해안까지 항해할 예정이었다. 문제의 사건은 승조원이던..

현대사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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