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건축 3

[1859. 5. 31] 런던 의사당 시계탑 완공

1859년 5월 31일, 런던의 상징물인 영국 의사당 시계탑(2012년에 '엘리자베스 타워'로 명명)이 완공되어 시계가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 탑은 아우구스투스 퓨긴(Augustus Pugin, 1812~1852)이 신(新)고딕 양식으로 설계한 탑이다. 탑의 높이는 96m에 달해 유럽 내에서 가장 높은 시계탑 중 하나가 되었다. 탑 안의 실제 시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동시에 가장 정교한 4면 시계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이 탑의 이름은 '빅 벤(Big Ben)'이 아니다. 빅 벤은 타워 안에 설치된 다섯 개의 원형 추 중 가장 큰 추의 이름이다. 빅 벤은 탑 내부의 종(鐘) 설치를 감독한 벤저민 홀(Sir Benjamin Hall, 1802~1867/라노버 공)의 이름에서 따왔거나..

근대사 2023.06.02

[2001. 9. 11] 월드트레이드센터가 순식간에 붕괴한 이유?

뉴욕 세계 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 건물의 둘레 틀을 이루는 관은 매우 중첩적으로 설계되어 있었다. 911 테러 당시, 항공기가 건물에 직접 충돌하는 바람에 외부 기둥 몇 개가 붕괴된 상황에서도 프레임이 버티고 있었지만, 곧이어 항공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강철이 녹아내려 건물의 균형이 무너지고 말았다. 구조 건축가들은 이 건물의 '약점'은 건물 둘레 벽 위의 기둥과 건물 코어(core) 구조 사이의 바닥 조이스트(joist: 소형 보)를 받치고 있던 앵글 클립(angle clip)이었다고 보고 있다. 각 층이 설계 상 버틸 수 있던 압력은 약 700파스칼이었으며, 각 층은 자체 무게를 제외하고 약 1,300톤 이상을 버틸 수 있었다. 두 건물은 각각 최대 50만 톤의 무게를 견뎌낼..

현대사 2022.12.19

[1904] 스페인 세고비아 시내를 가로지르는 로마제국 수로의 모습

1904년 경에 촬영된 스페인 세고비아(Segovia) 시의 한 거리 모습. 배경에는 로마제국이 건설한 세고비아 수로(Aqueduct)가 보인다. 이 수로는 로마가 기원 후 1~2세기 경에 건축한 것이다. 이 사진은 독일계 미국인 사진가인 아놀드 겐테(Arnold Genthe)가 촬영한 것으로, 20년대 초 유럽을 여행하던 중 남긴 사진이다. 디지털 채색=Julius Colorization

근대사 202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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