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경제대공황 2

[1934. 5. 11] 미 중서부 최악의 '더스트 보울'로 농작물 초토화

1934년 5월 11일, 미국 중서부의 먼지폭풍을 의미하는 '더스트 보울(Dust Bowl)' 현상이 시작됐다. 이 현상은 미 중서부 농업을 파괴한 결정적인 자연재해였다. 1931년, 가뭄이 미 중서부를 타격하면서 상당 수의 농작물에 타격을 입혔다. 이미 목초지에 동물을 지나치게 많이 방목한데다 원래부터 바람이 많이 불던 지역이다 보니, 모래폭풍이 시작됐을 때 어마어마한 규모로 불어 닥쳤다. 잘못된 농업 방식과 목초지 과잉 방목 때문에 표토는 파괴된 지 오래였고, 이 때문에 바람이 불자 먼지가 사방으로 흩날렸다. 1931년 5월 11일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먼지 바람이 일어나면서 중서부 지역의 농작물을 초토화했다. 이 날 하루 동안의 바람으로 3억 5천만 톤의 토사가 미 중서부 평야지대에서부터 날아와 이..

현대사 2023.05.12

[1929. 10. 29] 갑작스럽던 세계 경제대공황의 시작

1929년 10월 29일, 미국 증권시장 대폭락으로 시작된 경제 대공황(Great Depression)이 시작됐다. 통칭 "검은 화요일"로 일컬어지던 이 날 오전부터 미국은 유례없던 증권시장 대 폭락을 겪으면서 한 순간에 대 혼란이 시작됐다. 이 날 월스트리트 투자가들은 하루 동안 1,600만 주를 거래하면서 수십억 달러가 증발해버렸다. 증권시장 붕괴가 시작되자 청산되지 않은 부채와 은행 대출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미국 경제는 순식간에 파탄으로 치닫았다. 이 사건은 9월에 발생했던 런던 주식시장 붕괴 사건 후에 터졌으며, 이후 서방 선진국들은 이 경제공황의 후유증을 12년동안 겪었을 정도였다. 당장 경제 공황으로 직접적 피해를 본 인구는 1,500만 명에 달했으며, 기업의 연쇄 파산으로 실업률이 극단적으로..

근대사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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