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5월 10일, 연합군에게 항복한 이튿날 함께 기념촬영을 한 알베르트 케셀링(Albert Kesselring) 독일국방군 원수(중앙), 맥스웰 테일러(Maxwell D. Taylor) 미육군 소장(우측, 101 공정사단장), 그리고 제럴드 히긴스(Gerald J. Higgins) 미 육군 준장(좌측, 101 공정사단 부사단장)의 모습. 케셀링 원수는 육군 출신이지만 개전 후 공군으로 전군하면서 독일공군 루프트바페(Luftwaffe) 총장을 지낸 인물로, 항복 당시 제1 항공군 군사령관으로 재직 중이었다. 그는 1945년 5월 9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 잘펜델(Saalfendel)에서 미 101 공정사단에 항복했으며, 테일러 소장은 그와 한 차례 면담 후 케셀링 원수를 매우 정중하게 예우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