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독일군 2

[1915. 4. 22] 이프레 전투 중 독가스 공격을 받은 프랑스군 진지의 참상

1차세계대전 중 진지에서 가스를 살포한 뒤 밖으로 탈출 중인 독일군 병사들의 모습. 1915년경 사진을 디지털 채색한 것이다. 1차세계대전에 참전한 독일군 병사인 빌리 시베르트(Willi Siebert)는 1915년 4월 22일 이프레(Ypres)에서 프랑스군을 상대로 참호전을 치르던 중 염소(鹽素) 가스를 살포했던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으로 남겼다. "결국 우리는 가스를 살포하기로 했다. (중략) 그 날은 날씨가 좋아 태양볕이 아름답게 내리쬐고 있었다. 잔디가 있는 곳은 눈이 부시도록 푸르른 녹색이었다. 이 곳에서는 피크닉을 즐겼어야 마땅한 곳이지, 우리가 이후에 자행한 짓을 저지를 곳이 아니었다. 우린 보병을 모두 불러들인 후 선으로 연결된 가스 밸브를 열었다. 저녁 쯤 되자 가스가 프랑스군 ..

[1942] 동부전선에서 동료의 군장을 정리 중인 독일군 병사

동부전선에서 동료의 군장을 정리해주고 있는 독일군 병사. 전쟁 말엽까지 독일군은 약 1,250만 명을 징집했으며, 전쟁 전체 기간 중의 사상자는 4백만 명에 달한다. 독일군의 생존률은 각각의 병사들이 투입된 전선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 동부 전선에 배치된 병사들의 전사 및 부상 확률은 서부 전선이나 덴마크, 노르웨이에 있던 병사들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또한 전쟁 말 오스트리아 빈(Wien) 인근이나 슐레지엔, 혹은 독일이 거의 마지막까지 승세를 유지했던 체코슬로바키아 같은 최후의 치열한 전투 지역에서는 병사들의 생존 가능성이 크게 떨어졌다. 물론 병종이나 병과 또한 생존에 큰 영향을 끼쳤다. 예를 들어 U-보트 승조원의 경우는 종전 전까지 전사할 확률이 80%에 달했으며, 개전 초부터 종전 시점까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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