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루프트바페 2

[1941. 4. 15] 선물 배달 중 격추 기록을 추가한 독일 공군 에이스 아돌프 갈란트

1941년 4월 15일, 독일 공군('루프트바페') 조종사인 아돌프 갈란트(Adolf Galland, 1912~1996)가 테오 오스터캄프(Theodor Osterkamp, 1892~1975) 장군의 생일선물로 랍스터와 샴페인을 배달하기 위해 이륙 준비 중인 모습. 갈란트는 프랑스 르 투케(Le Touquet)에 주둔 중이던 오스터캄프 장군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프랑스로 출발했다. 그는 독일에서 출발해 프랑스로 향하던 중 자신의 윙맨과 함께 경로에서 잠시 이탈해 영국 근처까지 날아가 왕립공군 전투기를 찾았다. 갈란트는 도버(Dover) 해안의 절벽 인근에서 스핏파이어 편대를 발견하고 이들에게 다가갔다. 갈란트는 윙맨과 함께 스핏파이어를 공격해 두 대를 격추했으며, 추가로 한 대를 더 맞췄으나 추락여부까..

[1945. 3. 21] 독일의 제트 에이스, 하인리히 에를러 소령의 최후

주요 전쟁터인 유럽의 한참 북쪽인 핀란드와 노르웨이에서 주로 활동한 독일 공군 제 5 전투비행단(JG5) "아이스미어(Eismeer)"는 상대적으로 전투빈도가 떨어지는 전장이 주 작전 지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동부전선 최고 격추기록을 수립한 에이스를 다수 배출했다. 그 중에서 가장 월등했던 인물은 하인리히 에를러(Heinrich Ehler, 1917~1945) 중위(최종계급은 소령)로, 그는 전쟁 기간 중 애기(愛機)인 Me 262를 타고 총 208회의 격추를 기록했으며 그 중 10회의 격추는 서부전선, 나머지는 모두 동부전선에서 수립했다. 에를러의 최후는 비극적이었다. 그의 마지막 이야기는 1944년 11월 12일, 제 5 전투비행단장이 영국군 폭격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대원들에게 알리면서 시작됐다.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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