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 방탄모는 역사상 가장 "잘 만들어진" 방탄모 중 하나 이며, 미군이 40년 이상 애용한 명작으로 손꼽힌다. 미군은 1941년 12월 7일, 진주만 공습 후 2차 세계대전에 본격 참전하게 되었다. 개전 당시 미군은 아직도 1차 세계대전 때 선배들이 착용했던 P17 방탄모를 쓰고 있었다. 하지만 미 육군은 이미 1932년부터 신형 방탄모 개발을 추진 중이었다. 오랜 평가 끝에 계약을 따낸 업체는 맥코드 레디에이터(McCord Radiator)사로, 이들은 1941년 중반에 육군과 최종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방탄모는 P17보다 현저히 개선되었으나, 방탄모의 외양 때문에 병사들은 곧 "냄비그릇(pot)"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M1 방탄모는 1941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갔으나, 맥코드 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