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브라질 2

[1993] 때를 잘못 탄 비운의 명작, EE-T1 오소리오 전차

브라질의 야심작이던 EE-T1 오소리오(Osorio) 전차. 105mm와 120mm 주포 형상이 따로 있었으며, 스펙과 성능도 나쁘지 않게 나와 브라질이 사활을 걸고 알제리, 이라크, 리비아, 사우디 등에 수출을 시도했다. 몇몇 국가에서는 시제차량 시험평가까지 실시했고, 사우디는 AMX-30 전차 대체 차량으로 거의 계약서 체결 직전까지 갔으나 계약서에 서명을 안하고 시간을 질질 끌었다. 결국 걸프전이 터지자 사우디는 엥게사(오소리오 제작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계약을 모두 깨고 미제 M1A2 전차 (수출사양)를 선택해 도입해버렸다. 엥게사는 걸프전 후에도 몇 군데 판매 타진을 시도했지만, 냉전 종식에 따라 세계 각국이 중화기를 대량으로 헐값에 처분하면서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 ..

무기체계 2023.01.10

[1943. 11. 5] 남 대서양에서 맞은 U-848함의 최후

독일군 잠수함 U-848이 남 대서양에서 공격받고 있는 모습. 이 잠수함은 1943년 11월 5일, 브라질 해안에서 49일간 작전을 실시하던 중 미 해군의 VB-107 항공기에게 발견됐다. 그리고 곧이어 날아온 3대의 PB4Y-1 리버레이터(Liberator)가 투하한 폭뢰에 당해 승조원 63명이 모두 전사했다. 1943년 11월 5일, 남 대서양 아순시온(Ascension) 섬에서 이륙한 미 해군 항공기가 초계비행 중 완전히 수상으로 나와 항해 중인 U-보트 한 척을 10.09S, 18.00W 에서 발견했으며, 11:25분부터 공격을 시작했다. 그 시점부터 잠수함이 결국 침몰한 19:00시까지 미 해군 항공기 4대와 육군항공대 항공기 2대가 번갈아가며 공격해 33개의 폭뢰와 12개의 폭탄을 U-보트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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