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3년 12월 30일, 미국-멕시코 간의 개즈덴(Gadsden) 매입이 성사됐다. 당시 미국은 남부 해안을 가로질러 캘리포니아까지 철도 연결을 추진하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계속 발생하는 미-멕시코 간의 국경 분쟁을 해결하고 싶어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멕시코로부터 76,845 제곱킬로미터의 땅을 $1천만 달러(현재 가치로 $2억 3천만 달러)로 구입했다. 이 매입은 미국이 미 본토의 영역을 사실상 확정한 마지막 대규모 영토 획득 사건이었으며, 이를 마지막으로 미 본토의 국경이 확정됐다. 대부분의 역사가들은 당시 멕시코 대통령이던 산타 안나(Antonio Lopez de Santa Anna, 1794~1876)가 추후 미국과 전쟁을 원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준비 차원에서 개즈덴을 미국에 판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