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영국 3

[1859. 5. 31] 런던 의사당 시계탑 완공

1859년 5월 31일, 런던의 상징물인 영국 의사당 시계탑(2012년에 '엘리자베스 타워'로 명명)이 완공되어 시계가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 탑은 아우구스투스 퓨긴(Augustus Pugin, 1812~1852)이 신(新)고딕 양식으로 설계한 탑이다. 탑의 높이는 96m에 달해 유럽 내에서 가장 높은 시계탑 중 하나가 되었다. 탑 안의 실제 시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동시에 가장 정교한 4면 시계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이 탑의 이름은 '빅 벤(Big Ben)'이 아니다. 빅 벤은 타워 안에 설치된 다섯 개의 원형 추 중 가장 큰 추의 이름이다. 빅 벤은 탑 내부의 종(鐘) 설치를 감독한 벤저민 홀(Sir Benjamin Hall, 1802~1867/라노버 공)의 이름에서 따왔거나..

근대사 2023.06.02

[1412. 1. 6] 전장의 성녀(聖女) 잔다르크 출생

1412. 1. 6 604년 전 어제인 1412년 1월 6일, 프랑스의 "성녀(聖女)" 잔다르크가 태어났다. "오를레앙의 처녀(La Pucelle d'Orléans)"라는 별명이 붙으며 백년전쟁 막판을 수놓은 그녀는 말 그대로 혜성같이 등장했다가 혜성같이 사라졌다. 평범한 농민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미켈란젤로 대천사, 마르가리타 성녀, 카트린느 성녀의 계시를 받고 프랑스 국왕 샤를 7세를 돕기 위해 자원했으며, 영국군에게 절대 열세에 몰려있던 프랑스군을 이끌고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백년전쟁은 1337년에 영국-프랑스 간에 발발하여 주로 프랑스 본토에서 전쟁이 치러졌지만, 아직 프랑스는 흑사병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데다 장거리 무기체계의 열세 때문에 영국군에게 연패를 거듭했다. 심지어 잔다르크가 ..

중근세사 2023.01.06

[1950. 10] 스탈린과 김일성 초상화를 노획한 제 27 영연방 여단

1950년 10월 경, 현재의 북한 지역 어딘가에서 영국 육군 제 27보병여단 병사들이 이오시프 스탈린(上)과 김일성(下)의 사진을 노획한 뒤 찍은 기념 사진. 정확한 장소는 특정되지 않는다. : 영국 제 27보병여단은 현재는 해편된 부대이며, 당시 예하에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인도군이 편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정식 명칭은 제 27 영연방 여단(27th British Commonwealth Brigade)였다. 27여단은 1914년에 제 9 스코틀랜드 사단 예하부대로 첫 창설했으며, 1차세계대전 발발 후 편성된 자원여단 중 하나였다.특히 이 부대는 '킷체너(Kitchener) 공의 군대'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1차 세계대전 발발과 함께 유럽 서부전선에서 싸우기 위해 호레이쇼 허버트 킷체너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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