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11월 14일, 파트와(Fatwa: 이슬람 율법학자) 고문인 알리 하이다르 에펜디(Ali Haydar Efendi, 1870~1960)가 이스탄불의 파티흐(Fatih) 모스크에서 지하드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이날 오토만 제국(현재의 튀르키예)은 독일의 지원과 독려를 받아 지하드(聖戰)를 선언했으며, 전세계 무슬림 신자들로 하여금 오토만 제국군에 합류해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라고 선언했다. 오토만 제국은 흑해 공습사건 후 러시아가 선전포고를 날리자 1914년 11월 1일자로 동맹군(Central Powers) 측에 가담하여 1차 세계대전에 뛰어들었다. 오토만 제국은 왕정제와 유사한 칼리프 국가였으며, 당시 술탄(Sultan)인 메흐메드 5세(Mehmed V, 1844~1958)는 전세계 이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