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7월 5일, "비키니(Bikini)" 수영복이 프랑스 파리의 몰리토르(Molitor) 수영장에서 열린 야외 패션쇼에서 처음 데뷔한 후 판매에 들어갔다. '비키니'는 프랑스의 패션 디자이너인 루이 레아르(Louis Réard, 1896~1984)가 디자인 했으나, 자끄 하임(Jacque Heim, 1899~1967)이 만든 유사한 형태의 투피스 수영복에는 '아톰(Atome: 원자라는 뜻으로, 당시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영복을 표방했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레아르는 자신이 만든 수영복을 발표하기에 앞서 며칠 전 미국이 핵 실험을 실시한 남태평양 비키니 산호초 지대에서 이름을 따 수영복에 '비키니'라는 이름을 붙였다. 당연히 레아르의 이 수영복은 사회적인 충격을 야기했을 뿐 아니라 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