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9월, 대구에서 미군에게 투항한 직후 촬영된 북한 인민군의 리학구(李學九, 1922~1963) 총좌. 그는 낙동강까지 진출한 인민군 제 13사단 참모장이었으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면서 인민군의 선두부대와 후속부대 간 허리가 끊기자 마주 대치 중이던 미 제 1기병사단 8기병연대 1대대 B중대에 투항했다. 그는 6.25 전쟁 중 UN군의 포로가 된 인민군 최고위급 장교였으며,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수감됐다가 휴전이 되고 나서야 포로교환이 이루어져 북한으로 돌아갔다. 그는 1952년 여름 거제도에서 일어난 공산 포로 폭동사건의 주동자이기도 했다. : 에서도 소개된 인물. 총좌는 현재 폐지된 계급으로, 국군 계급에 대응하자면 준장에 가깝다(소좌-중좌-대좌-총좌). 소속대인 인민군 13사단은 개전 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