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군의 이(伊)형 잠수함인 I-30함이 1942년 8월, 독일 점령 하의 프랑스 로리앙(Lorient)에 도착하고 있는 모습. I-30은 일본이 2차세계대전 중에 운용한 B1급 잠수함 중 하나였다. 1942년 6월 중순, I-30은 유럽으로 가는 "야나기 작전(柳作戦)"에 투입됐다. 이 작전은 일본에서 출항하여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거친 뒤 대서양을 거슬러 올라가 프랑스까지 가는 내용이었다. I-30은 1942년 8월 2일자로 비스케이(Biscay)만에 도착했으며, 곧 독일군의 M급 소해함과 융커스(Junkers) Ju-88 폭격기의 에스코트를 받아 로리앙에 들어섰다. I-30은 2차 세계대전 중 유럽에 도달한 첫 일본 잠수함이었다. I-30의 승조원은 곧 에리히 레더(Erich Rae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