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폴란드 2

[1947] 소련이 처형한 '20세기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

어쩌면 20세기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이 중 하나지만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 비톨트 필레츠키(Wiltold Pilecki, 1901~1948)는 폴란드 육군 출신의 정보장교로, 아우슈비츠(Auschwitz) 수용소에서 자행된 나치 독일의 대규모 학살 행위를 파헤친 인물이다. 필레츠키는 이미 2차 세계대전 발발과 함께 폴란드로 쳐들어온 소련군, 리투아니아군, 독일군과 싸웠다. 그는 기술이 좋은데다 계산이 정확한 인물이었으므로 정보를 수집한 후 이를 토대로 적에게 확실한 사보타주를 가했다. 그는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독일군의 유대인 대학살, 통칭 홀로코스트(Holocaust) 정황을 처음으로 포착한 인물이다. 필레츠키는 폴란드가 독일-소련에 나뉘어 점령당하자 지하 저항세력인 폴란..

[1940. 1. 1] 프랑스에서 집결한 망국(亡國) 폴란드의 병사들

1940년 1월 1일, 통칭 '시코르스키(Sikorski)의 군대'로 불린 프랑스 망명 폴란드 육군 병사들의 모습. 1939년 9월, 독일의 침공을 받은 폴란드는 독일을 힘겹게 막던 중 뒤에서부터 침공한 소련에 의해 양쪽에서 무너졌으며, 폴란드 수뇌부는 폴란드 함락 전 전군에게 각자도생으로 폴란드를 탈출해 프랑스에서 집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에 85,000명의 폴란드 병사들이 폴란드를 탈출해 프랑스로 모여들었으며, 망명 폴란드 군은 망명자와 탈출 병사들을 재편해 총 4개 사단과 2개 독립여단, 1개 항공지원부대를 구성했다. 독일이 프랑스로 침공하자 이들 폴란드 사단도 전투에 참전했지만, 독일군에게 영불연합군이 파죽지세로 대패하자 총 85,000명의 병사 중 약 2만 명 가량이 영불 연합군 병사들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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