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항공전 3

[1943. 12. 4] 5인치 대공포에 격추되는 일본군 '텐잔' 뇌격기

1943년 12월 4일, 북태평양 마셜제도의 콰잘린(Kwajalein) 환초지대에서 미 해군 항모 요크타운(USS Yorktown, CV-10)을 공격하던 일본군의 나카지마(中島) B6N '텐잔(天山)' 뇌격기(연합군 코드명 '질[Jill]')가 5인치 포탄에 맞아 격추되는 모습. 당시 기록은 이렇다. "약 300야드(274m) 거리에서 일본군 항공기가 좌익에 포탄을 맞은 뒤 화염에 휩싸였다. 조종사는 곧 요크타운에 충돌하려고 기수를 돌렸으며, 요크타운 비행갑판 위를 쓸고 지나갔다. 얼마나 가까이 쓸고 지나갔는지, 요크타운 대공포 사수 한 명의 수염이 이 불길에 쓸렸다. 항공기는 곧 100 야드(91m) 떨어진 바다에 추락했으며, 엄청난 불길과 연기를 뿜다가 곧 폭발했다." 사진은 요크타운 비행갑판 선미..

[1950. 10] 6.25 전쟁에 참전한 소련군 에이스, 세르게이 크라마렌코 대위

소련 공군의 에이스인 세르게이 크라마렌코(Sergey Kramarenko, 1923~2020) 대위의 모습. 사진은 그가 소련 공군 제 324 전투항공사단 예하 176 호위전투항공연대에 소속되어 있던 당시 촬영한 것이다. 그는 2차 세계대전부터 참전했으며, 1951년 4월~1952년 1월까지 북한에 파병되어 총 15대의 UN군 항공기를 격추해 에이스가 되었다. : 소련의 '인민영웅' 칭호를 받은 에이스 조종사. 소련이 배출했던 '마지막' 에이스였으며, 2차 세계대전과 6.25 두 전쟁 참전 후 1970년대에는 이라크 공군과 알제리 공군 자문관으로 파견되기도 했다. 그는 소련군에서 공군 소장으로 예편했다. 우크라이나의 작은 마을인 칼리노프카(Kalinovka) 태생으로, 부모가 어려서 이혼하는 바람에 어머..

[1943. 10. 14] 스위스에 비상착륙한 미군 B-17의 '검은 목요일'

1943년 10월 14일, "검은 목요일(Black Thursday)"에 촬영된 사진. 이날 임무를 위해 출격한 출격한 총 291대의 B-17 플라잉 포트레스(Flying Fortress) 중 60대는 격추당했고, 17대는 심각하게 파손되어 귀환 후 폐기해야 했으며, 나머지 121대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어떤 형태로든 피해를 입었다. 미 제 8공군 제 305 폭격단 예하 364 폭격비행대대 소속 B-17F, 기체번호 4230831 WF-H "레이지 베이비(Lazy Baby)"역시 1943년 10월 14일 "검은 목요일"날 격추 당했다. 해당 기체는 스위스 슐라토프(Schlatthof)의 들판에 랜딩기어를 빼지 않은 채로 동체 착륙했으며, 이 파손된 기체는 곧 스위스 바젤란트의 애쉬(Aesch) 마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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