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홀로코스트 2

[1946. 3. 12] 아우슈비츠 책임자 회스 체포되다

1946년 3월 12일, 나치 전범인 루돌프 회스(Rudolf Höss, 1901~1947)가 독일 고트루펠(Gottrupel)에서 영국군에게 체포됐다. 유대인 대학살, 통칭 '홀로코스트(Holocaust)' 범죄의 핵심인사 중 하나이던 회스는 1940년부터 1945년까지 독일 무장친위대(SS) 형집행 부대에서 중령으로 근무했다. 이 기간 중 그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장을 지냈다. 1945년 초, 독일 제3제국이 붕괴하기 시작하면서 회스는 가족과 함께 독일 북부 드레스덴으로 여행을 떠났다. 프란츠 랑(Franz Lang)이라는 가명을 쓴 그는 독일제국이 무너지자 그대로 고트루펠로 숨어 농부 행세를 했다. 1946년, 유대인 '나치 사냥꾼'인 한스 알렉산더(Hanns Alexander, 1917~2006)는 ..

[1929. 6. 12] 홀로코스트 희생자인 '안네 프랑크'와 그녀의 일기

1929년 6월 12일은 독일이 네덜란드에서 자행한 홀로코스트(Holocaust) 피해자인 안네 프랑크(Anne Frank, 1929~1945)의 생일이었다. 안네 프랑크는 나치 당이 독일에서 떠오르기 시작하던 시점에 독일의 한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부친은 히틀러가 독일에서 권력을 장악하고 반 유대계 정책을 하나 둘 씩 표방하기 시작하자 1934년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으로 이주했다. 하지만 곧 독일이 네덜란드를 침공하면서 이들 가족 역시 네덜란드 안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1941년, 안네 프랑크의 가족은 국적을 말소 당하고 무국적자 신분이 되었다. 1942년부터 유대인 탄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이들 가족은 이사를 가는 척 한 뒤 안네의 아버지인 오토 프랑크(Otto Frank, 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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