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9월 1일, 소련이 캄차카 반도를 통과하던 대한항공 007편의 격추사실을 인정했다. 해당 기체는 뉴욕 JFK 국제공항을 이륙해 앵커리지를 경유해 서울로 오던 항공편으로, 천병인 기장을 비롯해 승객 240명과 승무원 28명(참고로 한국인 105명/미국인 62명/일본인 28명/대만인 23명/필리핀인 16명/홍콩인 12명/캐나다인 8명/태국 5명/기타 10명)을 탑승시키고 있었다. 당시 투입된 기체는 대한항공사가 1972년부터 운항 중이던 보잉 747-230B형으로 HL7442라는 항공식별부호를 받은 여객기였으며 독일의 콘도르(Condor) 항공사가 운항하던 중고를 도입한 기체였다. 해당 여객기는 1983년 8월 30일, 뉴욕 JFK 국제공항 15번 게이트에서 출발했으며, 원래 출발시각인 미 동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