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토요일'이 된 1937년 8월 28일, 제2차 중일전쟁 중 벌어진 상하이 전투 초에 촬영된 상하이 시내의 모습. 일본군이 상륙을 위해 사전 폭격을 실시한 뒤 불과 몇 분 후의 광경이다.
이 장소는 상하이 남부역으로, 순식간에 폐허가 된 역사에서 울고 있는 아기의 모습이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강렬한 메세지로 담겼다. 이 사진은 당시 일본이 중국에서 자행하고 있던 전쟁 참화를 알리는 일종의 문화적 아이콘이 됐으며, 불과 한 달 만에 전세계 약 1억 3,600만 명의 인구에게 퍼져나갔다.
이후 사진 속 아기는 곧 나타난 아버지가 데리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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