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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사/2차세계대전사

[1940. 5] 벨기에 점령 후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독일군 병사들

라마막 2023. 3. 17. 14:28

1940년 여름, 벨기에 브뤼셀에서 아이스크림을 즐기고 있는 독일군 병사들의 모습.

'18일 전쟁'으로도 불리는 벨기에 전투는 2차 세계대전 초 독일이 프랑스 침공을 단행하면서 벌어진 전쟁의 서막이었다. 이 전쟁은 19405월 초부터 18일간 지속됐으며, 결국 벨기에 군이 항복함과 동시에 독일군이 벨기에 전역을 점령하면서 막을 내렸다.

벨기에 군의 패배는 결국 유럽 대륙에서 연합군이 퇴거하는 결과를 야기했다. 영국 왕립해군(RN: The Royal Navy)은 다이나모(Dynamo) 작전을 통해 전 병력을 벨기에 항구에서 철군시켰으며, 철군 과정에서 영국 해외원정군(BEF: British Expeditionary Force)과 벨기에/프랑스 군을 브리튼 섬으로 퇴거시켜 아군 전력이 추축군에게 포로로 사로잡히거나 향후 연합군이 작전 지속 능력을 완전히 상실하는 것을 막았다.

독일군의 벨기에 점령은 1944년 가을까지 지속됐으며, 유럽 대륙에 발판을 다시 마련한 서방 연합군이 벨기에를 해방하면서 독일군의 그림자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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