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유럽 상륙작전, 통칭 '오버로드(Overlord)' 작전을 왜 하필 프랑스 끝자락의 노르망디로 삼았는지를 설명하는 자료. 그림만 척 보면 아하! 싶을텐데, 쉽게 말해 상륙부대가 상륙을 실시할 때 가장 넓은 면적에서 함포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형이었기 때문.
또 하나의 이유는 프랑스 중앙부에서 노르망디로 통하는 철도가 단 하나였기 때문이기도 했다. 무슨 소리냐 하면, 연합군이 상륙을 시작한 것을 독일이 눈치채더라도 철도를 이용한 대규모 증원이 불가능했다는 의미이다. 이 때문에 레지스탕스도 주기적으로 이 철도길을 적지 종심 내에서 끊어댔다. 이는 독일군이 주로 철도에 주로 군수지원을 의존했다는 점에서도 독일에게 불리한 점이었다. 실제 이 때문에 전선이 커지면서 장거리 이동을 실시하면 판터나 티거 같은 전차들이 기기결함이나 연료 문제로 중도 낙오하는 비율이 꽤 컸다고 한다.
연합군은 그 덕에 적의 중화기 자산이 쉽게 증원되지 못하는 동안 함포의 지원을 받은 대규모 상륙부대의 상륙을 실시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서유럽으로 들어가는 해두보를 튼튼하게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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