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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사/2차세계대전사

[1939. 3. 28] 프랑코, 마드리드를 함락하며 내전 승리

라마막 2023. 3. 29. 14:56

1939년 3월 28일,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프랑코(Francisco Franco, 1892~1975)와 그의 파시스트 군대가 3년여에 걸친 포위전 끝에 마드리드를 점령했다.

스페인 내전은 1936년 7월, 프랑코가 민주적인 선거로 수립된 스페인 제 2 공화국을 축출하기 위한 쿠데타를 일으키며 시작됐다. 모로코에 주둔 중이던 프랑코는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쿠데타를 모의했지만 실패했으며, 결국 이것이 내전으로 이어졌다.

민중전선, 사회주의세력, 공산주의세력, 무정부주의 세력을 비롯한 좌파성향 집단은 제 2 공화국을 지원했으며, 왕정주의 세력, 보수주의 단체, 파시스트 단체, 반동주의 단체, 기타 스페인 극우주의 세력은 프랑코의 국수주의 세력을 지지했다.

프랑코는 최초 북부 스페인의 지지를 얻었으며, 전쟁이 지속되는 동안 히틀러(Adolf Hitler, 1889~1945)나 무솔리니(Benito Mussolini, 1883~1945) 같은 타국의 파시스트 성향 지도자들의 지원으로 스페인 전역에 걸친 세력 확장이 가능했다. 특히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는 국수주의 세력의 핵심 목표였다.

마드리드는 공화국의 요새였으며, 역사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도시였으므로 이 곳의 함락은 무엇보다 중요했다. 프랑코는 3년간 도시를 포위했으며, 사실상 이 도시의 함락은 스페인 내전의 종식이자 프랑코의 승리를 의미했다.

독재자가 된 프랑코는 1975년 사망할 때까지 스페인의 지배자로 군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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