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에 벌어진 인류 역사상 마지막 '합법적 결투'.
이 결투는 프랑스 마르세유(Marseille) 시장인 가스통 드페르(Gaston Deferre, 1910~1989)와 프랑스 의회 의원인 르네 리비에르(Rene Ribiere, 1922~1998) 간에 벌어졌다.
드페르는 의회에서 리비에르를 모욕했다. 드페르는 프랑스 의회에서 리비에르와 말씨름을 하다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에게 "입 닥쳐, 이 바보야(Taisez-vous, abruti)!"라고 외쳤다. 리비에르는 즉각 사과를 요구했으나 드페르는 거절했고, 이에 리비에르는 그 자리에서 결투를 신청했다. 결투는 작은 실검(*끝에 안전단추가 달리지 않은 칼)으로 하기로 결정됐다.
결투는 공정하게 진행됐으며, 결과는 두 차례 부상을 입은 르네 리비에르의 패배로 끝났다. 당시 결투는 리비에르가 가벼운 경상을 두 차례 입자 입회자들의 만장일치 판단으로 중단됐다.
* 참고로 사진에서 정면샷이 찍히신 대머리 칼잡이가 드페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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