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前 미국 대통령이 재임 중 대우그룹과 채무관계가 있던 사실을 내내 숨겼던 것이 터져 논란 중. 문제는 대우가 1990년부터 대북사업권을 독점하고 있었다는 점인데, 이 때문에 그가 대북정책에 적극적이라는 논란을 피하려고 채무기록을 그간 누락시켜 온 것 같다고 포브스 지가 보도함.
아마 2002년~2007년 사이에 대우 트럼프월드를 한국에 세우면서 발생했던 채무 아닐까 싶은데, 액수는 $1,980만 달러(대략 258억 원) 정도 된다고 함.트럼프는 대우와 25년 이상 거래해왔으며, 한국의 트럼프월드 뿐 아니라 뉴욕 시 UN본부 인근 트럼프 월드 타워를 건립할 때에도 대우가 참여했었다고 함.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채무는 2011년~2016년 간 변화가 없었으나, 대통령 당선 직후 5개월 만에 채무가 갑자기 $430만 달러로 줄었다고 함. 그리고 그 채무 역시 며칠 만에 다 상환됐다.
문제는 이런 채무 기록이 대선 출마 및 대통령 재임 중 재정보고서에 포함된 적이 없다는 점. 추정에는 그가 대북정책을 추진하면서 "대우 때문에" 하는거 아니냐는 논란을 피하려고 기록에서 빼버린 것 같다는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건 대통령 후보자/대통령이 공문서에 기록을 의도적으로 누락시켰고, 이게 법적인 문제도 문제지만 윤리적인 문제도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미 채무 관계는 상환된 것이므로 법적으로 이제와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는데, 현재 뉴욕 검찰이 트럼프를 상대로 조세 회피 및 사기 혐의로 재판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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