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선에서 동료의 군장을 정리해주고 있는 독일군 병사. 전쟁 말엽까지 독일군은 약 1,250만 명을 징집했으며, 전쟁 전체 기간 중의 사상자는 4백만 명에 달한다. 독일군의 생존률은 각각의 병사들이 투입된 전선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 동부 전선에 배치된 병사들의 전사 및 부상 확률은 서부 전선이나 덴마크, 노르웨이에 있던 병사들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또한 전쟁 말 오스트리아 빈(Wien) 인근이나 슐레지엔, 혹은 독일이 거의 마지막까지 승세를 유지했던 체코슬로바키아 같은 최후의 치열한 전투 지역에서는 병사들의 생존 가능성이 크게 떨어졌다. 물론 병종이나 병과 또한 생존에 큰 영향을 끼쳤다. 예를 들어 U-보트 승조원의 경우는 종전 전까지 전사할 확률이 80%에 달했으며, 개전 초부터 종전 시점까지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