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야구 3

[1839. 4. 3] 야구의 '창시자' 더블데이 장군...진실일까 거짓일까?

남북전쟁 중 북군 지휘관이던 애브너 더블데이(Abner Doubleday, 1819~1893) 소장의 모습. 사실 그는 남북전쟁 중 첫 전투가 된 포트 섬터(Fort Sumter) 방어전에 투입되어 "첫 발"을 쏴 사실상 남북전쟁을 개시한 인물이다. 하지만 그가 아직도 잘 굴러가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케이블 카를 설계해 특허를 받았고, 무엇보다 사후인 1908년 "야구를 발명한 사람"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물론 뒤에 기술하겠으나, 논란이 있긴 함)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 더블데이는 누구일까? 더블데이의 군 경력은 생각만큼 화려하진 않은데, 일단 집안이 내내 군인 집안으로 할아버지가 미국 독립전쟁 참전용사, 아버지가 1812년 전쟁 참전용사 출신이다. 아버지는 전후 미 의회에서 의원을 지냈다. 그 과정에..

근대사 2023.05.16

[2004. 4. 8]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관중석의 일부가 된 4층 건물

미국 샌디에이고(San Diego) 펫코파크(Petco Park) 야구장은 다소 독특한 설계로 유명하다. 바로 구장 한쪽 관중석에 외부 건물인 '웨스턴 메탈 서플라이 주식회사(Western Metal Supply Co.)' 빌딩이 구장 안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 이 건물은 1909년에 건립된 건물로, 총 4층 건물에 총 4,775 제곱미터 면적을 차지하는 건물이다. 설계자는 헨리 로드 게이(Henry Lord Gay, 1844~1921). 이 건물은 샌디에이고 시 사적지로 1978년에 등록됐다. 웨스턴 메탈 서플라이 사는 1888년에 설립됐으며, 샌디에이고 시 기록에 따르면 회사 소유주였던 버나드와 조지 맥켄지(Bernard/George McKenzie) 형제가 당시 돈 $6만 달러를 들여 지었다. 웨..

현대사 2023.04.18

[1952. 1. 9] 현역 시절 전쟁터를 두 번 다녀온 보스턴 레드삭스의 전설 테드 윌리엄스 선수

1952년 1월 9일, 미국 메이저리그(Major League)의 보스턴 레드삭스(Boston Red Sox) 소속 좌익수인 테드 윌리엄스(Ted Samuel Williams, 1918~2002)가 현역 신분으로 전환된다고 미 해병대가 발표했다. 테드 윌리엄스는 이미 2차 세계대전 중인 1942년 5월, 미 선별징병청(USSS: United States Selective Service)에 의해 미 해군 예비군으로 징병되어 한 차례 야구선수 커리어가 중단됐다. 이 시기에 징집된 대부분의 야구선수들은 해군 소속으로 적(籍)을 옮긴 후 야구를 계속했으나, 그는 징집자로 분류되자 몸 편하게 야구를 계속하는 대신 해군 항공대에 자원 입대했다. 그는 미 해군에 의해 앰허스트 대학교로 위탁교육을 보내져 항법학을 반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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