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오스트레일리아 2

[1960] 미 해군 순양함 캔버라 함의 '짧은 시간 여행'

미사일을 발사 중인 미 해군 순양함 캔버라(USS Canberra, CA-70, CAG-2) 함의 모습. 캔버라 함은 오스트레일리아 해군의 캔버라 함(HMAS Canberra)함의 함명을 받은 것으로, 미 해군 함정에 타국 수도 이름이 붙은 유일한 사례이기도 하다. 현재 미 해군은 캔버라 함의 이름을 연안전투함인 LCS-30 함에 승계시키기 위해 2019년부터 건조 중이다. 1960년, 캔버라 함은 약간의 시간 여행(?)을 한 특이한 이력이 있다. 캔버라 함은 대공 훈련을 실시하던 중 무인 표적기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국제 날자변경선 인근에서 월요일에 발사했으며, 곧 변경선 너머 태평양의 일요일인 지역에서 표적기를 명중시켰다. 즉, 월요일에 발사해 일요일에 명중시킨 것이다. : 원래 함..

무기체계 2023.01.27

[1920. 11. 20] 오스트레일리아 해군 최초의 여성 수병, 낸시 벤틀리

1920년 11월, 오스트레일리아 타즈메니아 섬 숲 속에서 한 소녀가 나무 위에서 놀다 떨어져 다쳤다. 그녀의 이름은 낸시 벤틀리(Nancy Bentley). 그녀는 나무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아래에 있던 뱀을 놀라게 했고, 뱀이 그녀의 팔목을 물었다. 독사일 수도 있기 때문에 위급한 상태였으나, 문제는 그 곳은 깡촌...가장 가까운 마을은 소렐이라는 곳이지만 그 곳까지 제 시간에 도달 못할 가능성이 크자, 그녀의 아버지는 소녀를 보트에 태운 후 가장 가까이 떠 있던 왕립 오스트레일리아 해군의 경순양함인 시드니 함(HMAS Sydney)까지 노를 저어 갔다. 당시 시드니 함은 해안에서 연습에 참가 중이었다. 당연히 선내 의무병은 소녀를 치료할 의향이 있었으나, 문제는 이게 1920년대라는 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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