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월 13일, 독재자인 사담 후세인(Saddam Hussein, 1937~2006) 이라크 전 대통령이 "붉은 새벽 작전(Operation Red Dawn)"으로 레이먼드 오디어노(Raymond T. Odierno, 1954~2021) 소장이 지휘하는 미 육군 제 4사단에 체포됐다. 이 작전은 후세인이 은닉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두 장소가 특정되면서 개시됐다. 미 육군은 두 지점에 병력을 급파해 수색했으나 어느 장소에서도 후세인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병사 하나가 바닥에 튀어나온 바닥재를 걷어찼고, 그 자재가 옆으로 치워지면서 작은 굴이 하나 발견됐다. 미군이 안을 제대로 수색하기도 전에 후세인이 먼저 굴에서 스스로 손을 들고 나왔으며, 스스로 저항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후 투항했다. 미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