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해병대 2

[1967. 2. 13] 기습 당하고도 17:1의 교환 비율로 베트콩을 격파한 대한민국 해병대의 짜빈동 전투

1967년 2월 13일 밤, 베트남에 파병되어 있던 대한민국 해병 제 2여단("청룡"부대) 11중대는 짜빈동 인근의 한 작은 마을 옆 기지에 주둔하고 있었다. 이날 밤, 두 개의 베트콩 연대가 짜빈동의 한국군 제 2해병여단의 주둔지를 사방에서 급습했다. 한국군 해병대 병사들은 각자 벙커에서 기관총과 박격포탄으로 응사하면서 엄청난 화력을 쏟아부었다. 곧 베트콩은 부대를 둘러싼 철조망을 뚫고 침입했으며, 이들의 숫자는 청룡부대 11중대원들의 숫자를 압도했다. 결국 쌍방은 기지 내에서 엉켜 백병전을 시작했으며, 해병대원들은 항복하기를 거부하고 각자 진지에서 끝까지 버텼다. 국군 병사 한 명은 치명상을 입고 포위 당하자 산 채로 포로가 되기를 거부하고 그 자리에서 수류탄 핀을 뽑아 그의 진지로 뛰어들어온 베트콩..

[1950. 12. 5] 장진호 전투를 버텨낸 미 해병대의 전설, 체스티 풀러 장군

체스티 풀러 장군은 미군에서 역사상 훈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실전 공적 검증이 되어야만 수여 되는 해군 십자 훈장만 다섯 개를 받았고, 우수근무십자훈장까지 하나가 있어 "십자 훈장"만 여섯 개를 보유한 인물이다. 역사상 십자훈장 수가 그보다 많은 인물은 1차세계대전 중 육군 항공대 조종사로 참전해 적기 26기를 격추 한 에디 리켄벡커(Edward Vernon Rickenbacker, 1890~1973) 대위 뿐이다. 버지니아 주 웨스트포인트(West Point, VA) 태생. 부친을 열 살에 여의고 홀 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며, 어려서 부터 남북전쟁 이야기에 심취해 특히 토머스 '스톤월' 잭슨(Thomas 'Stonewall' Jackson, 1824~1863) 장군에게 매료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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