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뉴욕 시 맨하탄(Manhattan)의 할렘(Harlem)에서 캐딜락(Cadillac) V-6 자동차에서 내리는 한 커플의 모습. 밍크로 보이는 스타일리쉬 한 의상이 인상적이다. 사진은 제임스 반 더 지(James Van Der Zee, 1886~1983)가 촬영했다. 그는 192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소위 '할렘 르네상스(Harlem Renaissance)'로 불리는 시기에 수많은 사진들을 남겼다. : '할렘 르네상스'는 1920년대~1930년대 사이에 할렘 지역을 중심으로 소위 말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즉 흑인들의 문화가 융성하던 시기를 말한다. 이 시기에 흑인 음악과 춤, 미술, 패션, 문학, 연극이 탄생했으며, 흑인들의 정치적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이 운동은 미국 북동부와 중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