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4월 24일, 미 제 3보병사단 7보병연대 H중대에 배속되어 있던 히로시 미야무라(Hiroshi Hershey Miyamura, 1925~2022) 상병은 대전리 근처의 방어진지에 배치됐다. 이날 중공군의 미친듯한 공세가 시작되자 미야무라 상병은 자신의 진지에서 뛰쳐나와 대검을 착검한 후 중공군과 백병전을 벌여 열 명을 쓰러뜨렸다. 다시 진지로 돌아온 그는 부상당한 동료들을 돕다가 이들의 퇴거를 지휘했으며, 잠시 후 중공군의 제 2파가 시작되자 동료들이 퇴거하는 동안 기관총좌에서 적들을 향한 제압사격을 실시했다. 잠시 후 기관총의 탄약이 떨어지자 그는 다시 소총에 대검을 착검하여 적들을 헤치고 나아가 다른 기관총좌로 이동했으며, 이 곳에서 계속 자신의 분대원들이 퇴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