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왕립해군의 보조 기뢰부설함 '메네스티우스(HMS Menestheus)'함은 태평양에서 근무 중인 영국군 장병들을 위해 선상 양조함(??)으로 개조했다. 메네스티우스는 매주 '데이비 존스(Davy Jones: 바다에 존재하는 악령을 지칭함)'라는 이름의 럼주를 250통씩 생산했다.
메네스티우스의 양조작업은 두 명의 왕립해군 장교가 책임을 맡았으며, 이들은 전후 각각 기네스(Guinness)와 트루먼(Truman) 양조사의 책임 양조장이 되었다.
이후 미 해군은 왕립해군 측에 메네스티우스를 1백만 파운드로 구매할 의사가 있다는 제의를 했으나, 왕립해군은 이를 거절했다. 왕립해군은 종전 후 메네스티우스 함을 폐선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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