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을 앓던 엘리자베스2세(Queen Elizabeth II, 1926~2022) 여왕의 두 사촌들.
이들의 이름은 각각 네리사 제인 아이린 보우즈-라이언(Nerissa Jane Irene Bowes-Lyon, 1919~1986)과 캐서린 줄리엣 보우즈-라이언(Katherine Juliet Bowes-Lyon, 1926~2014)로, 둘 다 엘리자베스 여왕 모후의 남동생인 존 허버트 보우즈-라이언(John Herbert Bowes-Lyon, 1886~1936)의 딸이다. 두 사람 모두 평생 말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귀족 계보를 정리하는 버크스 피리지(Burke's Peerage) 지는 1963년 판에서 이들이 각각 1940년과 1961년에 사망했다고 기재했으나, 1987년에 가서야 이 기록이 잘못됐으며 두 사람 모두 얼스우드(Earlswood)의 정신병원에서 지내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들의 병명은 당시 용어로 '저능아(imbeciles)'로 구분되어 있었다.
이 두 자매는 얼스우드 병원의 연간 치료비인 125 파운드 외에는 전혀 왕실로부터 금전적인 지원을 받지 못했으며, 두 사람의 장례식에는 왕실 가족 그 누구도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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