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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 영화 《고스트버스터즈》촬영장의 빌 머레이 부자와 댄 애크로이드

라마막 2023. 5. 3. 10:05

배우 댄 애크로이드(Dan Aykroyd, 1952~)와 빌 머레이(Bill Murray, 1950~)가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Ghostbusters, 1984)촬영장에서 빌의 아들인 호머(Homer)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모습.

: 고스트버스터즈는 잘 알려졌다시피 1984년에 출시된 SF 영화로, 이반 라이트만(Ivan Reitman, 1946~2022)이 감독을 맡았고 댄 애크로이드와 해롤드 라미스(Harold Ramis, 1944~2014)가 시나리오 작업과 연기를 병행했다. 주연 3인은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해롤드 라미스가 맡았으며 이미 에일리언(Aliens, 1979)으로 대 스타가 되어 있던 시고니 위버(Sigourney Weaver, 1949~)도 출연했다.

사실 영화 장르는 SF라기보다는 SF 심령 코메디에 가까우며, 콜롬비아 픽쳐스(Columbia Pictures)사가 코메디 장르에 약 $3천만 달러라는 거금을 쓴 유례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특수효과가 워낙 많이 들어가 초기 투자가 컸지만, 콜롬비아는 시나리오가 워낙 탄탄한데다 세계관이 아기자기해 손익분기점을 반드시 넘길 것으로 보고 큰 결정을 내렸다.

고스트버스터즈198468일에 출시됐으며, 개봉 첫날부터 평단의 찬사가 쏟아지고 일련의 '문화적 현상'을 일으켰다. 특히 평단은 이 작품이 '코메디, 액션, 호러'라는 세 장르를 적절하게 잘 버무려 섞었다는 점에서 크게 평가했다.

이 작품은 초기 극장 상영 시 $28,220만 달러를 벌어 들여 손익분기점을 크게 넘겼으며, 1984년 개봉작 중 흥행수입 2(1위는 에디 머피의 비벌리힐스 캅으로 $23,400만 달러 수입)를 기록했다. 특히 1984년에는 두고두고 회자된 수작들이 꽤 많았기 때문에 의미가 컸다. 이 해 고스트버스터즈와 경쟁한 작품으로는 인디애나존스: 마궁의 사원(Indiana Jones: Temple of Doom/$17,900만 달러), 그렘린(Gremlins, $15,300만 달러), 가라데 키드(The Karate Kid/$9천만 달러), 폴리스 아카데미(Police Academy/$8천 백만 달러), 풋루즈(Footloose/$8천만 달러), 스타트랙 III: 스팍을 찾아서(Star Trek III: Search for Spock/$76백만 달러)등이 있었다. 특히 고스트버스터즈는 그 해 극장가에 7주 이상 걸려있던 영화 중 $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유일한 영화였다.

고스트버스터즈는 이후 재개봉 등으로 총 수입 $29,520만 달러를 벌어들여 1980년대 코메디 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수입을 기록한 작품 중 하나가 됐다. 심지어 2015년에는 미 의회도서관이 연방 영화 기록소에 영구 보존용 영화를 선정하면서 고스트버스터즈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한편 레이 파커 주니어(Ray Parker, Jr., 1954~)가 부른 동명의 주제곡 (고스트버스터즈) 역시 같은 해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빌보드 차트 1위를 찍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 첫 작품의 성공 후, 고스트버스터즈브랜드는 프랜차이즈 화 되면서 수많은 후속작을 낳았다. 1989년에는 2편인 고스트버스터즈 II가 제작됐고, 2014년에는 3편 제작이 결정됐었으나 주연인 해롤드 라미스가 타계하는 바람에 제작이 무산됐다. 2016년에는 리부트 시리즈 제작이 결정되면서 주인공들을 여성으로 바꾼 고스트버스터즈가 제작됐지만, 안타깝게도 흥행에 실패한데다 평단의 평가도 엇갈려 후속작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편 1984/1989년에 제작된 오리지널 시리즈의 후속작 성격이 20211119일에 제작되어 고스트버스터즈: 사후세계(Ghostbusters: Afterlife)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도 대성공을 거두었다. 가장 성공한 작품은 리얼 고스트버스터즈(The Real Ghostbusters, 1986)였고, 그 후속작은 10년뒤인 1997년에 제작되어 익스트림 고스트버스터즈(The Extreme Ghostbusters)라는 제목으로 방영됐다. 그 외에 비디오 게임, 만화책, 티셔츠, 음악, 놀이기구 등으로 제작되어 벌어들인 수입 역시 어마어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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