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5월 17일, 중국 공산당이 문화대혁명을 시작했다. 마오쩌둥(毛澤東, 1893~1976) 주석의 지시에 따라, 중국의 유일한 정치정당인 공산당은 이 날부터 공산주의의 확장을 위해 자본주의자와 전통주의자의 말살을 도모했다.
문화대혁명은 대약진 운동 직후에 전개됐으며, 이것이 원인이 되어 한동안 중국에는 대 기근이 덮쳤다. 1959년부터 1961년까지 이어진 대기근은 인류 역사상 피해자가 가장 많은 자연재해 중 하나로 기록됐으며, 3년의 기간 동안 수백만 명이 굶주림으로 죽었다.
문화대혁명 기간 중 홍위병에게 살해당한 사람의 수는 추정이 불가능하나, 조각조각의 기록을 합산할 경우 최소 십만 단위에서 백만 단위의 무고한 이들이 살해당했을 것으로 추산한다.
문화대혁명은 1976년 10월 6일, 마오쩌둥이 사망하면서 끝났다. 자본주의와 전통주의 말살로 공산주의를 확장한다는 단 하나의 목표로 진행된 이 '혁명'은 중국 전역의 경제활동 중단과 수천년 문화유적의 대대적인 파괴를 가져왔고, 통칭 '마오주의'에 반대하던 정치인사들만 대대적으로 숙청됐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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