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성서(Bible)인 바르나바스(Barnabas)의 복음서는 예수가 십자가형으로 사망했다는 것을 부정하고 있으며, 십자가형으로 죽은 것은 유다였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 고대 문서는 터키의 민족사 박물관에서 발견되어 논란을 낳았으며, 특히 바티칸에서 해석을 놓고 논란이 분분했다. 2000년 경에 발견된 뒤 비밀의 장소에 은닉된 이 문서는 예수의 삶이 다른 모습일 수 있었다는 대안적 역사관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가 신의 아들이 아닌 예언자의 한 명이었을 뿐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또한 이 문서는 바오로 사도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문서의 진위는 여전히 논란이지만, 기독교 세계관이나 교육에는 다소간의 영향을 끼쳤다. 그간 이론이나 상식을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질문을 던졌을 뿐 아니라 기독교 역사 자체에도 더 탐구할 부분이 있다는 점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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