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겨울 2

[1942] 동부전선에서 동료의 군장을 정리 중인 독일군 병사

동부전선에서 동료의 군장을 정리해주고 있는 독일군 병사. 전쟁 말엽까지 독일군은 약 1,250만 명을 징집했으며, 전쟁 전체 기간 중의 사상자는 4백만 명에 달한다. 독일군의 생존률은 각각의 병사들이 투입된 전선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 동부 전선에 배치된 병사들의 전사 및 부상 확률은 서부 전선이나 덴마크, 노르웨이에 있던 병사들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또한 전쟁 말 오스트리아 빈(Wien) 인근이나 슐레지엔, 혹은 독일이 거의 마지막까지 승세를 유지했던 체코슬로바키아 같은 최후의 치열한 전투 지역에서는 병사들의 생존 가능성이 크게 떨어졌다. 물론 병종이나 병과 또한 생존에 큰 영향을 끼쳤다. 예를 들어 U-보트 승조원의 경우는 종전 전까지 전사할 확률이 80%에 달했으며, 개전 초부터 종전 시점까지 살..

[1812. 12. 14] 나폴레옹, 러시아원정 실패 후 귀국

1812년 12월 14일,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이 끝났다.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Napoleon Bonaparte, 1769~1821)는 신성동맹군을 격파하면서 전 유럽을 석권하고 있었으나, 러시아의 파벨 1세(Pavel I, 1754~1801)를 이은 알렉산드르 1세(Alexander I, 1777~1825)가 그간 프랑스에 협조적이던 자세를 버리자 1812년 6월에 전격적으로 러시아 침공을 단행했다. 40만 명에 달하는 프랑스의 대육군(Grande Armee)은 9월 경 모스크바 외곽까지 도달했으나, 러시아 제국군이 보로디노에서 프랑스 군과 격돌하는 사이 초토화 작전을 실시해 모스크바 내의 물자를 모조리 도시 밖으로 반출해버렸다. 프랑스 군은 사실상 빈 도시를 전투 후에 점령했지만, 그..

근대사 2022.12.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