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로마사 3

[44. 3. 15] 로마 독재관 케사르 암살

기원후 44년 3월 15일, 로마의 군인이자 정치가, 독재자였던 율리우스 케사르(Julius Caesar)가 최소 여섯 명의 의원이 꾸민 계획에 따라 암살됐다. 이 암살은 마르쿠스 주니우스 브루투스(Marcus Junius Brutus) 가이우스 카시우스 롱기누스(Gaius Cassius Longinus), 데시무스 주니우스 브루투스(Decimus Junius Brutus) 세 사람이 주도한 것이다. 이들 세 사람이 암살을 계획한 이유는, 케사르의 권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집중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케사르는 암살 얼마 전 종신 독재관이 됐으며, 대부분의 로마 정치가들은 케사르가 앞으로 폭정을 휘두르다 곧 왕이 되려 할 것이라 믿었다. 이에 따라 그를 제거할 음모가 세워진 것이다. 음모 가담자들 대부분은 케..

중근세사 2024.03.17

[BC 753] 로물루스, '제국의 수도' 로마 건국

기원전 753년 4월 21일, 로물루스(Romulus)가 로마를 세웠다. 전설에 따르면, 로마는 트로이 함락 후 438년 뒤에 세워졌다. 초기 로마인들은 '트로이 전쟁'에서 패배 후 탈출한 유민들이었으며, 트로이의 영웅이었던 아이네이아스가 이들을 이끌었다고 한다. 작은 군락이던 로마는 시간이 흐르면서 공동체가 만들어졌고, 이후 두 사람이 로마 '국가'의 설립을 주도했다는 것이 로마 건국의 설화다. 이들은 로물루스와 레무스(Remus)로, 로마 신화의 신(神)인 전쟁신 마르스(Mars)와 귀족 여성이던 레아 실비아(Rhea Silvia)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었다. 이들 쌍둥이는 이 두 아이가 알바롱가 왕국의 왕 아물리우스(Amulius)를 축출할 것이라는 전설 때문에 모친으로부터 버림 받았다. 하지만 곧..

중근세사 2023.04.21

[1167. 7. 8] 시리미움 전투에서 대승한 비잔틴 제국

서구의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12세기의 비잔틴(Byzantine) 군은 야전(野戰)에 능숙한 군대였다. 비잔틴 군의 능력을 보여주는 좋은 예는 마누엘 콤네노스(Manuel Komnenos, 1118~1180) 재위 중이던 1167년에 벌어진 시리미움(Sirimium) 전투이다. 당시 비잔틴 군은 안드로니코스 콘토스테파노스(Andronikos Kontostephanos, 1132~1182)가 지휘하고 있었다. 비잔틴 제국의 역사가인 니케타스 코니아테스(Niketas Choniates, 1155~1217)는 이들이 콘스탄티노플에서 출발하기 전 "황제는 말소리가 들릴 거리에 서서 군대에게 고상하고 유창하며 설득력 있는 용어로 연설을 했다. 그는 콘토스테파노스 장군을 독려했다... 황제는 전술적 기동 뿐 아니..

중근세사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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