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역사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세계 속 이야기

방산 4

[1989] 한때 '세계 6위'의 해군력을 보유한 펩시콜라

펩시는 한 때 세계 6위의 해군력을 보유한 적이 있었다. 1989년, 펩시콜라가 냉전 말이 되면서 소련에 진출했다. 펩시는 아예 소련 시장에 쐐기를 박고 싶었지만, 여기서 문제가 된 것은 화폐 문제였다. 루블화 환전이 안되던 시절이었으므로 이것이 소련 시장 진입장벽의 문제가 된 것이다. 이런저런 돌파책을 강구하던 펩시는 소련 정부와 대화 중 물물교환(barter) 방식에서 가닥을 잡았다. 소련 측이 해군함정 일부를 넘기는 방안을 제안한 것이다. 이에 펩시는 잠수함 17척, 순양함 1척, 구축함 1척, 프리깃함 1척을 받는 조건으로 펩시콜라를 공급했다. 중요한 것은 소련이 교환한 이 '함대'가 무용지물의 함대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잠수함은 전부 디젤추진식 잠수함이었으며, 순양함은 미사일 순양함이었다. 구축..

현대사 2023.11.11

[2023. 1] 美, 우크라이나에 미 육군 재고 아닌 FMS M1A2로 공여 추진

미국이 우크라이나로 공여할 31대의 M1A2는 미 육군 재고에서 빼는게 아니라 해외군사판매(FMS: Foreign Military Sales) M1A2 사양임. 해당 사양, 즉 '수출용' 사양은 열화(劣化) 특수 우라늄 장갑 패키지가 없으나 여전히 우크라이나 전장 안에서는 씹어먹고 다니기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우크라이나에 M1A2가 공급되면서 가격대비 효율성에 맞춘 생산라인이 긴급하게 깔릴 것으로 보이며, 자세한 사항은 FMS 특성 상 일반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우크라이나 공여 에이브럼스는 기존 쿠웨이트나 사우디에 공급했던 수출용 M1A2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 대체 '수출용'이 뭐냐고 할 수 있는데, 쉽게 말하자면 상당 수 국가(특히 미국과 유럽 등)가 수출용 형상은 내수용..

국제 · 시사 2023.01.27

[1993] 때를 잘못 탄 비운의 명작, EE-T1 오소리오 전차

브라질의 야심작이던 EE-T1 오소리오(Osorio) 전차. 105mm와 120mm 주포 형상이 따로 있었으며, 스펙과 성능도 나쁘지 않게 나와 브라질이 사활을 걸고 알제리, 이라크, 리비아, 사우디 등에 수출을 시도했다. 몇몇 국가에서는 시제차량 시험평가까지 실시했고, 사우디는 AMX-30 전차 대체 차량으로 거의 계약서 체결 직전까지 갔으나 계약서에 서명을 안하고 시간을 질질 끌었다. 결국 걸프전이 터지자 사우디는 엥게사(오소리오 제작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계약을 모두 깨고 미제 M1A2 전차 (수출사양)를 선택해 도입해버렸다. 엥게사는 걸프전 후에도 몇 군데 판매 타진을 시도했지만, 냉전 종식에 따라 세계 각국이 중화기를 대량으로 헐값에 처분하면서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 ..

무기체계 2023.01.10

[2022. 12] 방산업체 매출순위 상위권은 미국업체...중국업체가 신규 진입

미국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신형 폭격기인 B-21 레이더(Raider) 전략폭격기를 공개했다. 핵 투발이 가능한 B-21 레이더는 2027년 실전 배치 예정이며,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한 미국의 답이기도 하다. 항공기 개발비도 함께 공개됐는데, 제조사인 노스롭-그루먼(Northrop-Grumman)은 대당 가격으로 약 $7억 달러를 추산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여러 다른 방산업체도 하청업체 형태로 참여해 이익을 볼 것이며, B-21 사업에는 약 400개의 서플라이어(supplier)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기업은 레이시온(Raytheon) 테크놀로지 사로, 자회사인 프랫 앤 위트니(Pratt & Whitney)가 B-21의 엔진을 납품할 예정이다. 노스롭-그루먼과 레이시온 모두 세..

국제 · 시사 20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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